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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가격 및 보조금과 짧은 시승기

현대자동차의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을 시승 예약한 지 한 달이 넘은 것 같은데 드디어 오늘 예약 문자가 와서 드라이빙센터를 방문하고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뒤 시승을 하였습니다.

기존에 전기차를 운행 중인 드라이버로서 아쉬웠던 주행 시 바퀴 소음이 내부로 유입되는 점 때문에 새로 출시된 아이오닉 6에 대한 기대감도 많았고 주행성능이나 방음에 대한 궁금증이 많았었는데 오늘 시승후 어느 정도 궁금증에 대한 해갈이 된 것 같습니다.

 

1. 시승차 소개

 

-차종: 아이오닉 6

-외장 컬러: 디지털 그린펄

-내장 컬러: 블랙모노톤

-판매 가격: 7,163만 원

-트림: AWD 롱 레인지 20인치 Prestige

-옵션: Boss 프리미엄 사운드, 디지털 사이드미러, 와이드 선루프

-공차중량: 2,055kg

-전장 : 4,855mm

-전폭 : 1,880mm

-배터리 용량: 77.4kw/h

-제로백: 5.1초

 

2. 1회 충전 주행거리

 

-롱 레인지 2WD 18인치: 복합 524km

-롱 레인지 2WD 20인치: 복합 452km

-롱 레인지 AWD 18인치: 복합 484km

-롱 레인지 AWD 20인치: 복합 420km

-스탠더드 2WD 18인치: 복합 367km

 

3. 최고출력/ 최대토크

 

-239KW(325마력) / 605NM (롱 레인지 AWD 합산 출력 기준)

 

4. 장점

 

-힘이 세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키를 사용할 수 있다.

-뒷좌석이 광활하다.

-방음상태가 적당하다.(예전의 전기차에 비해서)

-실내와 실외 모두 V2L 기능이 있어 야외활동 시 전기를 빼 쓸 수 있다.

-센터 콘솔에 도어 스위치가 있어 조수석에서도 운전석 창을 열 수 있다.

-모니터를 통해 스티어링, 출력, 구동방식, 가속 민감도를 설정 가능하다.

-18분 만에 10% 에서 80%까지 초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히트펌프 시스템이 추가되어 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실주행거리 증대에 도움이 된다.

-안전 하차 경고 시스템이 있어 차에서 내리기 위해 도어를 오픈할 때 뒤에서 오는 차를 감지해서 알려준다.

-내비게이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가능해 카메라, 곡선구간, 고속도로 진출입로까지 인지해서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조용하며 달리기 성능은 최고다.

 

5. 단점

 

-루프라인이 낮아 키가 큰사람은 머리가 닿을 수 있다.

-420km로 배터리 용량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은 편이다.

-도어 외부 손잡이(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는 뭐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약해 보이고 애매하다.

-브레이크 캘리퍼 재질이 구리다.

-트렁크 용량이 401L로 골프백이나 큰 짐들은 2열 시트 폴딩해야 편하게 실을 수 있다.

 

6. 차량 가격 및 옵션

※출처:현대자동차 홈페이지

 

 

7. 친환경차 국고 보조금(2022년 10월 15일 기준)

 

-국고보조금

 

-지자체별 보조금

※출처:저공해차 통합누리집


 


알루미늄 소재의 2D 엠블럼과 Full LED 헤드램프

 


운전자가 자신의 성향에 맞게 스티어링과 출력, 가속 민감도, 구동방식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 점도 장점인 것 같네요.

그리고 액티브 사운드도 설정이 가능해 우주선이 날아가는 소리인 것처럼 인공음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후면의 모습은 꼭 포르셰가 연상되는데 앞모습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스포츠카 같이 생긴 루프라인은 공력 계수 0.21cd를 달성해 전비에 유리하게 설계되었습니다.

그리고 전장은 4,855mm로 소나타보다 짧지만 축간거리가 2,950mm로 그랜저보다도 길어 내부 공간이 광활한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 앞모습은 호불호가 갈릴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 투스카니를 보는듯해서 별로라는 생각입니다.

 


아이오닉 5에서부터 느껴왔던 여전히 적응 안 되는 디지털 사이드미러

 


기존 도어트림에 있던 도어 스위치를 센터 콘솔로 옮겨 조금은 어색하기도 한데 

조수석에서 창을 열 수 있는 것은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뒷좌석은 오히려 아이오닉 5보다 더 광활했습니다.

178센티미터인 제가 타고도 손바닥 한 뼘 이상 남는 길이입니다.

휠베이스의 길이가 만들어 낸 결과입니다.

 


트렁크 용량은 401리터로 낮아진 차체로 인해 손해 본 듯싶습니다.

 

 

현대차의 첫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은 디자인의 호불호가 분명 갈리지만 기존 차량들에 비해 높아진 출력과 안정적이고 경쾌한 드라이빙 섬세해진 핸들링은 큰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의 전기차들의 단점으로 부각되었던 고속에서의 출력 저하 같은 현상 없이 힘이 남아도는 듯한 느낌이었고 꽤 준수한 승차감은 전체적으로 잘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차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큰 용량의 배터리에도 무거워진 차체로 400킬로대에 머문 주행거리는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기차는 구매 시 보조금을 받게 되는데 위에 지역별 보조금을 올려드렸으며, 아이오닉 6 역시 100% 보조금을 받을 수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에 보조금 현황을 다시 한번 자세히 알아보시고 구매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현대차의 첫 전기 세단 아이오닉 6의 간단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