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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전기차 타는 사람만 아는 전기차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전기차 운행 시 장점과 단점

 

안녕하세요.

아미타유스 입니다.

 

오늘은 전기차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요즘 자동차 관련 뉴스나 유튜브 등 언론매체들이

앞다투어 보도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기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기차는 아직 진입장벽이 조금 높은 게 사실인데요.

초기 구매 가격이 높기 때문이기도 하고

충전 인프라 부족에 대한 불안함 때문이기도 하고

짧은 주행 거리로 인해 장거리 이동의 불편함,

배터리 고장 시 고가의 비용 충당 그리고,

이슈가 되고 있는 배터리 화재에 대한 두려움 등이 아닐까 합니다.

이 모든 불안함, 두려움, 비싼 가격 등을 뒤로하고 용기 있게?

저는 현대자동차 코나 EV를 신차로 구입해 2018년부터 쭈욱~ 타고 있습니다.

전기차 구입을 생각하셨거나 망설이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 드리고자

약 4년 6만 킬로를 타면서 느낀 실제 오너로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합니다.

 


충전 중인 코나EV


참고로 제 차, 

코나EV 는 신차가 5000만 원에 

국고보조금과 울산 지역 보조금 1700만 원을 지원받아

3300만 원에 구입하였고 

배터리 용량은 64KW/H 의 LG 에너지 솔루션 생산 배터리입니다.

 


현재 전기차 충전요금은 아래와 같이 충전요금 일몰이 도래하여 KW 당 약 324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코나EV 를 64KW 를 충전하게 되면 20,736원의 비용이 들어가겠네요.

그러나 보통 저의 경우 차량 전력량 40% 에서 충전을 시작해서 90%까지 충전하게 되는데

약 10,000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코나ev 제원상 주행거리는 407km이며,

전력량 90% 를 채웠을 경우

실제 주행거리는  

하절기에는 약 450km를 주행 가능하고

동절기에는 약 380km 주행이 가능합니다.

동절기에는 배터리의 성능이 감소됩니다.

 

여러 변수가 있지만,

하절기엔 에어컨을 작동시킬 경우 조금 더 감소하고

동절기엔 히터를 작동시키게 되니 더 감소하게 될 것입니다.

아무래도 동절기 히터가 전력 소모에 더 크게 작용해서 

동절기 충전 횟수가 더 많을 것입니다.

 

또한

전기차의 토크는 밟는 순간 발휘되므로 

좀 세게 밟으면 타이어 슬립이 발생되기도 하는데

이것은 배터리의 전력이 모터를 구동시켜 감속기를 통해 이어지는 

단순한 구조의 전기차의 특성이기도 합니다.

코나ev 의 제로백이 약 7.5초인데 

웬만한 3000cc 급 승용차보다 순간 스피드는 빠를 것입니다.

만약 초반 토크감을 좋아하거나 

스피드를 즐기는 분이라면 배터리 사용량은 더 줄어들겠지요.

요즘은 파워가 더 센 모터가 장착돼서 나오니

제로백이나 토크는 더 좋아졌을 겁니다.

 

 


전기차는 오일을 교체할 일이 없습니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으므로 엔진오일을 교체할 일이 없습니다.

그리고 미션이 없으므로 미션 오일도 교체할 일이 없습니다.

전기차는 엔진 열을 식혀주는 Coolant 가 없으므로 

라디에이터가 없어 부동액을 교환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기차는 브레이크의 수명이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정도 더 깁니다.

이것은 운전자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는데

저의 경우 급한 경우를 제외하고 풋브레이크를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출퇴근의 경우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전기차는 회생제동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회생제동은 단계별로 작동시킬 수 있고

수동으로 동작시켜 사용할 수도 있어 익숙해지면 오히려 편리합니다.

이 회생제동으로 발전 효과가 생겨 배터리 충전이 가능하여 긴 내리막에서는 

 역으로 미미하게나마 충전이 되기도 합니다.

 

전기차는 고장의 확률이 낮습니다.

 

전기차의 부품은 일반 내연차에 비해 3분의 1 밖에 되지 않고

복잡한 엔진 관련 부품이 없으므로 

타이밍 체인이나 워터펌프, 연료펌프, 인젝터, 점화코일, 점화플러그 등 

소모품을 교환할 일도 없습니다.

따라서 이런 류의 고장에서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조용합니다.

 

엔진이 없어 시동을 켠 상태로 에어컨이나 히터를 켠 상태로 장시간 대기할 경우

주변 사람들에게 소음으로 눈총 받을 일이 없습니다.

 

또한 전기차는 무공해차로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혜택이 있고

공용주차장 50% 할인이 있으며

공용주차장에서 충전을 하게 되면 1시간은 무료입니다.

 

전기차는 자동차세가 경차와 동일합니다.

 

배기량을 매길 엔진이 없어서

첫 해 자동차 세금이 약 13만 원이었습니다.

 

 

이상 전기차를 타면서 느낀 장점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전기차의 단점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기차의 단점은 

첫 번째 

긴 충전시간입니다.

보통 급속충전기로 약 90% 까지 충전할 경우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장거리 이동시 잦은 충전을 해야 합니다.

제가 사는 울산에서 서울을 왕복 주행 시 최소 3번의 충전이 필요했습니다.

그리고 늘 충전 포인트를 머리에 그리며 주행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있었습니다.

 

세 번째

충전을 핑계로 불필요한 카페나 식당 등을 이용하게 되는

불필요한 지출을 하게 되는 부작용? 도 생깁니다.

충전시간을 커피나 식사로 때우기 위함이죠.

 

네 번째 

조용하니 좁은 주택가를 지날 때 

보행자들이 인식 못할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럴 때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과속을 할 때가 있습니다.

차가 힘이 좋아 막 밟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딱지를 조심해야 합니다.

 

여섯 번째

전기차는 시간에 비교적 자유롭고 여유 있는 사람이 도심지에서 타기 

참 좋은 차란 생각이 들고 시간에 쫓기는 분들이나 장거리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에게는 조금 불편할 수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늘린다는 말은 많으나 

아직 몸소 체감하진 못하겠네요.

 

이상으로 전기차를 직접 타 오면서 느낀 

실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았는데요

실제 구매를 앞두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