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경차 캐스퍼 시승기
오늘은 현대자동차 인기 경차 캐스퍼를 울산 진장동 시승센터에서 시승하게 되었습니다.
시승 차량은 1.0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인스퍼레이션 등급입니다.
엔진의 출력은 100마력이고 최대토크 17.5kg.m로 경차로서 나쁘지 않은 출력이네요.
외장 색갈은 티탄 그레이 메탈릭,
내장 색갈은 라이트그레이/블루(레몬포인트)
옵션으로는 캐스퍼 액티브2 , 선루프, 스토리지 이며, 차량가 2007 만원으로 풀옵션 차량입니다.
이젠 경차가 2000 만원을 넘는 시대군요.
시승센터에서 키를 인수하고 몇 가지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바로 시승을 시작하였습니다.
차량이 많이 없고 뻥 뚫린 시원한 도로를 주행해 봅니다.
터보엔진이라 긴 오르막도 문제없이 달려줍니다.
80킬로를 넘어가니 약간의 풍절음이 들어오지만 신경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 과속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가속을 위해 엑셀에 발을 올리고 지그시 밟아 보니
약 120킬로를 넘기기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상고가 175mm 로 기아의 경차 레이보다 35mm가 높지만
주행 안정성은 그리 나쁘지 않고 안정된 주행감을 보여주었습니다.
조금 아쉽다면 4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었다는 것인데 이 엔진과 밋션의 조합으로
주행 내내 9.6k/L 의 연비를 보여주었으며 경차치고는 좋은 연비는 아닌 것 같았습니다.
17인치 휠로 공인연비는 12.8 Km/L입니다.
저속에서 터보 차량 특유의 터보랙에 의한 꿀렁임은 캐스퍼에서도 볼 수 있었으며
이런 이질감은 운전자 스스로 적응해야 할 숙제인 것 같네요.
전륜 맥퍼슨 스트릿 후륜 토션빔으로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나쁘지 않은 승차감을 보여 줍니다만
토션빔의 단점인 승차감보다 정비의 편의성으로 위안 삼아야 할 것 같습니다.
바닷가에 주차를 하고 외관을 살펴봅니다.
뒷모습이 동글동글 작은 SUV를 보는 것 같네요.
옆모습을 보니 높은 지상고로 덩치가 커 보이고 탄탄해 보입니다.
동글동글한 전조등이 안쪽 터보 인테이크와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앞 좌석 시트는 엉덩이 부분이 블루 컬러입니다.
내장 컬러 라이트그레이/블루(레몬포인트)
시트의 등 쪽 부분과 후석 시트는 라이트그레이라는 컬러인데
자세히 보면 그레이라는 색보다 화이트톤에 가깝네요.
트렁크 공간은 경차치고 좁지 않은 것 같고 아래 바닥에 뚜껑을 열면 작은 공간이 또 있습니다.
후석시트를 폴딩 했을 때 차박은 좀 힘들겠네요.
앞 좌석까지 폴딩 해서 매트를 깔아서 평탄화 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요.
178cm 인 제가 뒷좌석에 엉덩이를 붙여 정자세로 앉았을 때 주먹 하나가 들어갑니다.
레그룸도 편하고 경차치고 꽤 넓은 공간을 보여줍니다.
시원시원한 선루프로 파란 가을 하늘이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예전의 경차들과는 많은 기술발전과 화려한 옵션으로 안전사양 많이 좋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차시장에서 선택의 폭이 좁은 점과 성능과 정비 편의성 용도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 판단하여 캐스퍼는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현대자동차 경차인 캐스퍼 허접 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첨 포스팅하는 만큼 부족하지만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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