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오일 합성유와 광유의 차이점에 대해 궁금한 점 모아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미타유스 입니다.

 

오늘은 자동차 운행의 핵심중의 핵심인 엔진오일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가장 관심을 갖고 또 고민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엔진오일일 텐데요.

내 소중한 차에 넣을 엔진오일을 어떤 종류를 선택할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기도 합니다.

 

저도 차량을 운행하면서 참 많이 들었던 이야기 중 하나가 "광유를 자주 바꿔주면 된다."

"엔진에는 합성유 아니면 나중에 퍼진다"는 두 가지 이야기인데요.

 

도대체 누구 말이 맞고 누구 말이 틀린 걸까요.

 

우리가 이러한 고민에서 조금이라도 해방되려면

그 오일들의 특성과 장점 또는 단점을 명확히 알 수 있다면 

오일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약간의 방향이 잡히지 않을까요.

 

엔진 오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 째는 광유라고 부르는 Mineral 오일과 합성유라 부르는 Synthetic 오일이 그것입니다.

이 두 가지의 오일의 특성에 대해 먼저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차근차근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자료출처:Pixabay

 

 

먼저 오일은 그 Base oil 즉 기유의 성분이 무엇인가에 따라 광유와 합성유로 나뉩니다.

 

우리가 Crude oil (원유)을 비등점에 따라 정제하여 만들어진 광유를 기유로 사용하게 되면 일반 엔진오일이며

이 오일은 불순물을 포함하고 있어 고온의 엔진 내부에서 점도의 유지가 어려워 윤활성능이 떨어지고

탄화되는 성질이 있어 엔진 내부에 슬러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요즘은 순수 광유보다는 반합성유라 부르는 VHVI 계 합성유를 사용하는데

위에 서술한 광유의 단점을 보완하여 나온 합성유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것은 광유를 한번 더 정제하여 불순물을 제거하고 점도 지수가 조금 향상되어 나온 제품입니다.

아무래도 일반 광유보다는 성능이 좋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부르는 합성유란 어떤 제품일까요.

 

합성유란 원유를 정제하여 불순물이 제거된 OIL에 화학처리를 통해 분자구조가 조금 다른 Base oil을 사용하게 되는데

여기에 PAO라는 첨가제를 배합하여 나온 제품인데요.

이런 오일을 PAO 계 100% 합성유라고 부르는 오일들입니다.

 

PAO 란 Poly Alpha Olefin의 약자이며 합성유를 나누는 5개 그룹 중 4그룹에 속하는 고급 오일입니다.

이 합성유는 고온에서의 화학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분자구조의 변형이 적어 내산화성이 우수합니다.

그러므로 자연적으로 광유나 반합성유보다 엔진 내부에서의 점도 유지나 슬러지 발생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어 

엔진과 그 부품들의 수명도 길어지는 효과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료출처:Pixabay

 

점도 유지가 잘된다함은 윤활성능의 우수함으로 마찰하는 엔진의 각 부품들이 진동이나 소음의 감소에도 좋은 영향이 있으며 오일의 수명이 장시간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열에 강하므로 고온의 엔진에서 점도유지가 가능하며 저온의 환경에서도 점도가 낮아지는 현상이 적은 것입니다.

쉽게 풀어 말하자면 

광유는 불순물 찌꺼기가 많아 오래 쓰지 못하는 값싼 오일.

합성유는 불순물 없고 깨끗하고 슬러지가 없으며 내산화성이 좋아 오래 쓸 수 있는 비싼 오일.

 

이 정도로만 알고 계서도 광유와 반합성유 합성유의 개념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광유 <반합성유 <합성유!

 

 

 

 

저의 경우 현재는 전기차를 타지만 내연기관차를 탈 당시 약 10,000km 주행 후 VHVI 반합성유를 늘 넣고 타다가

조금 더 길게 쓸 수 있는 PAO계 100% 합성유를 넣고 다녔습니다.

 

반합성유를 넣고 10,000km 타느니 100% 합성유 넣고 20,000km 타면 비싸지만 그만큼 오일 교환 시기를 늦출 수 있어

비용 측면에서 비슷하거나 더 유리하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당시 17만 킬로를 운행하고 오일을 교체하면서 정비사분이 엔진이 깨끗이 살아있다는 말을 했던 게 기억납니다.

 

엔진오일을 선택함에 있어 어떤 게 맞고 어떤게 틀린다는 것은 없다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향, 운전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시는 것이 가장 좋고 정신건강에도 낫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광유만 평생 타신 분들 이야기를 들어 봐도 엔진에 문제 있었다는 이야기는 듣질 못했습니다.

주기에 맞게만 잘 관리하면서 타신다면 어떤 오일이라도 폐차할 때까지 문제없지 않을까요?

 

시중에 오일을 검색하시면 국산 오일 외제 오일 할 것 없이 종류가 엄청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알기론 베이스 오일은 국산도 세계적인 수준의 고급 오일이며

이 베이스 오일을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니 국산 오일이 오히려 성능면에서나 가격 면에서 아주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오일 선택에 고민이 많은 운전자 분들을 위해 간단히 제가 알고 있는 선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좋은 선택 하시는데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