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사는 울산의 태화강 국가정원에 있는
십리대숲의 은하수길 야경을 보러 왔습니다.
대낮에야 많이 와서 꽃도 보고 산책도 하며
운동도 하던 곳인데
밤에는 또 새로운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기분 좋은 일이네요.
은하수길은 별빛을 닮은 조명을 대숲 길 사이로 비춰 아름다운 별빛을 보는 것 같은데요.
늦은 밤 시간인데도 제법 주차장에 차를 댈 곳 없을 정도로 많고 사람도 많았습니다.
오히려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어요.
또한 태풍 힌남노로 토사물에 잠기는 바람에 한동안 많은 봉사자들과 공무원들이 나서서 복구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오늘 와보니 국가정원은 어두워 못 봤지만 대숲 길은 거의 복구가 완료되었네요.
봉사자분들 정말 고생들 많으셨습니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갑니다.
◆ 주차장 ◆
◆ 주차장의 입구 ◆
은하수길을 보기 위해서는 이곳 태화강 국가정원 5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도로에 노상주차장에 주차해도 좋겠지만 여기 주차하면 곧바로 은하수길로 연결되어 가깝거든요.
◆ 주차요금 ◆
주차하고 강변길로 나오면 보이는 은하수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남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태화강 국가정원 3 부설 주차장이 있습니다.
태화강을 경계로 국가정원은 중구이므로 만약
태화강 국가정원 주차장이 붐빈다면
다리 건너편 남구쪽에 주차하고 걸어서 3분 정도인
은하수 다리만 건너 오시면 되니 여기도 주차환경은 좋은 곳입니다.
은하수길 들어가기 전 이정표가 있네요.
대나무 사이사이로 별빛 조명을 쏘아 마치 형형색색의 별을 보는 착각이 듭니다.
대 나뭇잎에 비치는 푸른색 조명이 신비로웠습니다.
붉은색 조명에 비친 대 나뭇잎입니다.
여기는 포토존입니다.
전에 왔을 때는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간판 조명 표시가 있었는데
이제 없어졌네요.
녹색빛의 대나무 숲길.
숲길 사이의 아름다운 별빛을 사진에 담고 있는 연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일자로 하늘 위로 쭉 뻗은 대나무가 참 멋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 이제 강변으로 나오니
멀리 태화강 전망대가 보입니다.
저곳은 강을 건너가야 하니 은하수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은하수길을 나와서 강변길로 주차장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은하수 다리 배경의 강변길.
◆ 태화강 지명의 유래 ◆
울산은 유독 '태화'라는 지명이 많은데
이것은 신라 때의 불교 사찰 '태화사터'가 바로 이곳이기 때문입니다.
태화사는 현재의 통도사를 창건하신 자장율사가 통도사와 함께 창건한 절인데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의 절이었다고 합니다.
고려 후기까지 존재했었다고 하는데 언제 어떻게 폐사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태화교 옆의 태화루는 태화 사내의 누각이었는데 2014년에 복원되어 현재 야경명소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습니다.
중구 태화동 일원에서 발견된 태화사 십이지상과 사리는 울산박물관에 가면 볼 수 있다고 하니
나중에 울산박물관도 관람을 해야겠습니다.
도대체 제가 울산사람 맞는지 모를 정도로 울산 관광지는 안 다녔네요.
십리대숲의 유래를 설명한 표지판.
은하수길은 연인들의 아름다운 데이트 장소로 참 좋은 곳 같네요.
울산은 갈곳 볼 곳 없는 곳으로 많이 알려졌었는데
알고 보면 울산도 여기저기 갈 곳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제 계절이 가을로 접어들었는데
태화강 국가정원의 국화꽃을 비롯해 수많은 꽃들도 구경하고
은하수길의 야경도 보며 이쁜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감성 충만 가을여행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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