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미타유스 입니다.
오늘은 경주의 대표적 여행지 대한조계종 11 교구 본사 불국사를 다녀왔습니다.
추석 연휴기간이라 그런지 자동차도 사람도 아주 북적이는 하루였던 것 같네요.
불국사 주차장 주차료는 입장료와 별개로 소형차는 대당 천 원을 받습니다.
대형차는 2천 원입니다.
불국사의 개방시간은
-평일 09:00~18:00
-주말 08:00~19:00 입니다.
불국사 입장료는
- 개인 어른 6,000원
- 중고생 4,000원
- 단체 중고생 3,500원
- 초등학생 2,500원을 받습니다.
저는 조계종 신도증이 있는 관계로 무료 통과!
입구의 불국사 현판이 보입니다.
불국사로 가는 호젓한 이 길을 따라 천천히 걸어가 봅니다.
걸어가다 입구에서 만나게 되는 공양미와 기와 불사 접수처.
기와 한 장 시주한 공덕으로 집 없는 업보를 면하게 되고,
쌀을 시주한 공덕으로 집안의 근심 걱정이 사라진다네요.
누군가의 마음 속 기원을 담은 저 기와들 언젠가 사찰을 개보수하게 되면 사용하게 되겠지요.
누구나 한 번쯤은 봤을 법한 청운교와 백운교.
동쪽으로는 청운교와 백운교가 있고 서쪽으로 연화교와 칠보교가 있습니다.
청운교와 백운교는 자하문과 연결되어 있고 이곳을 지나면 대웅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청운교는 16단의 계단이고 백운교는 18단입니다.
60,70년대 수학여행 다니신 어르신들의 사진 속 전교생이 우르르 둘러앉아 찍은 사진을 본 적 있는데
딱 그 모습이 떠올라 웃음이 나기도 했네요.
요즘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연화교와 칠보교.
이곳은 10단의 연화교와 8단의 칠보교이고 극락전으로 향하는 안양 문과 연결되어 있어요.
이 연화교와 칠보교는 세속의 사람들이 다니는 다리가 아니고,
서방극락세계의 깨달은 사람만이 오르내리던 다리라고 합니다.
전각의 위치를 소개한 그림
누군가의 소원을 가득 담아 부처님께 빌고 또 빌었을 무설전 앞의 연등과 꽃이 보입니다.
화엄경에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 중에 가장 으뜸이 등 공양이라 하셨는데
이는 어둠을 밝히는 지혜의 눈을 갖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곳 무설전은 경론을 강술하는 강당이라는 뜻으로
무설이라고 한 것은 진리의 본질과 불교의 깊은 뜻이 말로써는 도달할 수 없는 경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무설전에 모셔진 교각 지장보살상입니다.
김교각 스님의 화신이라 일컬어지는 지장보살상입니다.
무설전에 모셔진 영산회상도입니다.
1769년 영조의 딸인 화완옹주와 상궁 김 씨 등이 시주하여 제작한 불화입니다.
대웅전 앞의 장엄한 석가탑이 보입니다.
이 석가탑은 1966년 도굴꾼에게 탑이 손상되어 그 해 12월에 탑을 수리하면서
부처님의 사리를 모시던 사리용기와 유물들을 찾아냈는데 그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물인
국보 제126호 '무구정광 대다라니경'을 발견했답니다.
이 탑은 무영탑이라고도 불린다는데 그림자가 비치지 않는 탑이란 의미랍니다.
여기에는 석가탑을 지은 백제의 석공 아사달을 찾아 신라의 서라벌에서 온 아사녀가 남편을 만나보지도 못한 채
연못에 몸을 던져야 했던 슬픈 전설이 서려 있답니다.
※출처:문화재청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대웅전은 보물 제174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대웅이라 함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큰 덕을 표현하는 덕호이므로 대웅전이라 하면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신 곳이 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 좌우에 목조 미륵보살상과 갈라 보살상이 협시불로 계시며,
또 그 좌우에는 흙으로 빚은 가섭 존자님과 아난존자님의 두 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미륵보살은 미래에 오실 부처님이시며 갈라 보살은 과거의 부처님을 말합니다.
이것은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의 부처님이 이 불국사라는 부처의 세계에 함께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출처:불국사홈페이지
가운데 석가모니 부처님과 좌우측 협시불로 미륵보살상과 갈라보살상
그리고 또 그 좌우로 부처님의 제자 가섭스님과 아난스님 상이 보입니다.
높이 10.29m의 국보 제20호 다보탑이 보입니다.
이 다보탑과 석가탑은 과거 부처님이신 다보불이 현재의 부처님이신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하고자 탑으로 구현했다 합니다.
다보탑은 1925년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 해체하고 보수하면서 탑 속에 사리와 그 외의 유물들이 모두 사라졌다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네요.
그리고 돌계단 위에 네 마리의 돌사자 중 3마리가 일제에 약탈당했으나 아직 그 행방조차 못 찾고 있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역사네요.
현재는 사진에 보이는 저 돌사자 한 마리만 남았습니다.
※출처:문화재청
정면에서 본 대웅전.
이 전각은 국보 제26호 비로전입니다.
비로전은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신 전각입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화엄세계의 본존불로서 부처의 지혜가 태양처럼 밝고 광대무변함을 상징합니다.
지권인의 손가락 모양을 하고 계신 비로자나 부처님의 불상.
지권인은 '중생과 부처가 하나'라는 뜻이고,
지혜를 갖추어 깨달음을 증득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관음전입니다.
관음전은 관세음보살님을 모신 전각입니다.
관세음보살님은 고통받는 중생의 소리를 눈으로 보고 그 고통받는 중생을 구제하고자 원을 세우신 보살입니다.
관음전의 십일면관음보살상입니다.
아래의 안내판에 1973년도에 불국사 복원사업 시 관음 입상이 다시 만들어졌다는 내용이 보이는데,
이 또한 원래 있던 관음보살상을 누군가에 의해 도적질 당한 것 같아 마음이 쓰라립니다.
추석 연휴에 찾은 경주의 불국사.
대표 전각 대웅전과 무설전 비로전과 관음전을 돌아보았는데
나머지 전각은 북적이는 사람들 핑계로 참배하지 못했는데
다음번에는 조용한 평일날 다시 찾아보고 싶네요.
그리고 불국사는 단풍나무가 많던데 가을 단풍철에는 굉장히 이쁠 것 같네요.
여러분들도 이번 가을에는 우리나라의 대표 사찰 불국사를 여행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경상북도 경주시 불국로 385 (진현동15-1)
전화: 054) 746-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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