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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명의(이비인후과편) - 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Ft. 어지럼증)

어느 날 갑자기 덮쳐오는 어지러움증은 흔한 증상이지만 때로는 생명이 위험하다는 빨간 신호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어지러움증의 공포 대체 이 어지러움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어지럼증의 원인이 뇌질환이냐? 아니면 귀 질환이냐?

어지러움증을 가볍게 여기면 안 됩니다.

중추, 뇌 쪽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출처: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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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석증이란?

 

이석기관은 수평과 수직운동을 감지하는데 두 개의 이석기관에는 수많은 이석이 들어있습니다.

이석은 아주 미세한 칼슘결정으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물질입니다.

이석은 이석기관벽에 붙어서 머리나 몸이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며 직선 감각세포를 자극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어떠한 이유로 이석의 일부가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와 반고리관으로 흘러 들어갈 경우 머리를 움직일 때

회전감각을 느끼게 하는 신경섬모를 과도하게 자극해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이석증의 어지럼증은 주위가 빙빙 도는 회전성 어지럼증으로 경미한 정도부터 공포를 느끼는 정도까지 다양합니다.

 

귀에 생기는 어지럼증 중 제일 흔한 질환이며 이성증 특징은 누울 때, 돌아 누울 때, 누웠다 일어날 때 주변이 돈다

이석은 분필가루 보다 작은 결정인데 이석이 1~2개 떨어진다고 심한 어지럼증이 유발되는 것은 아니고 이석이 반고리관

안에 떨어지면 우리 몸이 움직일 때 이석 덩어리가 움직이면서 심한 어지럼증을 유발되는 겁니다.

 

  • 이석은 어떻게 생겼을까요?

이석이 한쪽 귀에 난형낭하고 구형낭  두 군데가 있는데 우리가 머리를 움직이면 이석들이 움직임에 의해서 움직이고 밑에 있는 감각세포를 자극해서 우리가 가속도 자극을 받고 있구나를 느끼게 해 주는데 이석이 그 자리에 안 붙어있고 일부가 살짝 떨어져서 바로 옆에 있는 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 가면 이석증이 되는 겁니다.

 

  • 이석은 왜 떨어지나요?

이유 없이 원인 없이 쉽게 말해 퇴행성 변화가 있다던지 머리를 심하게 다쳐서 부딪쳤을 때, 외상 때문에 이석이 잘 떨어질 수 있고 또 하나는 귀에 평형기관 관련 병이 있거나 몸의 퇴행성 변화가 빨리 오는 경우 이석이 더 잘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있거나 비타민D가 부족한 경우에는 이석도 칼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칼슘대사에 문제가 생겨도 잘 떨어지고 이석증이 재발이 잘 됩니다.

 

  • 이석정복술이란?

이석정복술은 먼저 이석이 3개의 반고리관중 어디로 흘러들어 간지 확인을 하고 환자의 몸과 머리를 움직이며 이석을 원래 있는 자리로 돌려놓는 건데 그러면 충분히 어지럼증이 개선이 됩니다.

이석정복술을 받으면 한 번의 치료로도 80% 정도의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석증은 어느 연령대나 다 생길 수 있으나 너무 어린 경우에는 잘 안 생기는 경우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올라갑니다.

1년 안에 재발률이 보통 30% 정도 됩니다. 

해가 갈수록 재발률이 떨어집니다.

재발이 되었다 해도 놀랄만한 질환은 아니고 이석정복술이 치료가 잘 되기 때문에 재발하더라도 금방 다시 치료가 됩니다.

 

머리를 뒤 흔드는 극심한 어지럼증은 때론 트라우마나 공포심을 가지게도 하는데요.

때문에 어지럼증의 원인을 제대로 찾는 것은 무척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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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정신경염 

 

  • 비디오 안진검사 

눈의 떨림(안진)을 통하여 어지럼증의 원인을 밝혀내는 검사

눈떨림을 통해 귀의 기능을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때 눈이 왼쪽으로 탁탁 튀면 안진이라고 합니다. 

자발 안진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떨리는 눈, 그것을 안진이라고 하는데요 

정면을 보고 있으면 탁탁 튀는 게 보이고 반대쪽을 쳐다보면 안진이 거의 없어집니다.

왼쪽으로 눈이 튄다는 얘기는 오른쪽 (전정) 기능이 망가졌거나 아니면 왼쪽 (전정) 기능이 굉장히 항진된 상태라는 걸 의미하는데 항진되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고 대부분은 망가졌을 때 저렇게 나타납니다.

자발안진이라고 하고 평형 기능이 떨어졌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에 오른쪽 귀에 전정신경염 의심해 볼 수 있는 소견입니다.

 

 

※출처:EBS 명의

 

  •  전정신경염이란?

우리의 귀속에는 몸의 자세를 느끼도록 돕는 평형기관인 전정기관이 있는데 3개의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전정기관, 반고리관, 이석기관) 전정기관으로 부터 받은 평형감각 정보는 전정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하지만 여러 원인에 의해 전정신경에 염증이 생기면 심한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을 느끼게 되고 균형을 잡기 힘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전정신경염입니다.

 

  •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아직도 명확하지 않고 제일 유력한 것은 바이러스가 전정기관을 파괴하거나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에 염증을 일으켜 기능이 떨어지는 겁니다.

혹은 신경으로 가는 혈관, MRI에서도 보이지 않는 혈관이 막힘으로도 생길 수 있고 그 외에도 자가면역질환으로도 발생합니다.

 

  • 전정신경염의 어지럼증은?

누워있을 때 천장이 돈다라고 환자들이 표현을 합니다.

천장이 돌면서 내가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 같고 구토 증상이 생깁니다.

 

  • 전정신경염의 지속시간은?

한쪽 평형기능이 망가져서 회복이 안되고 남아있는 상태로 오랜 기간 지속되기 때문에 며칠에서 몇 주 길면 한 두 달까지 어지럼증 지속되고 3일 정도 지나면 어지럼증 강도가 약해지면서 서서히 약해지는데 도는 느낌은 여전히 지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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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귀의 기능 

우리의 귀는 달팽이관을 통해 소리를 듣습니다.

또한 3개의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을 전정기관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우리는 평형감각을 유지합니다.

특히 반고리관 안에 내 림프액이 몸을 움직일 때마다 회전감각 세포를 자극하고 그 신호가 전정신호를 거쳐 뇌로 전달되면서 몸의 균형을 잡습니다.

우리가 움직일 때 때론 격렬한 동작을 해도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은 귀의 전정기능 즉 평형기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평형기관이 (귀) 양쪽에 있는데 한쪽 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자극을 받는구나라고 생각해서 비대칭이 일어나면서 한쪽이 자극받으니까 눈동자나 근육이 불필요하게 움직임들이 일어나면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겁니다.

 

4. 체평형위 검사 

평형 기능 검사로 현기증이 있을 때 원인을 찾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

발판이 흔들리는 등 6가지의 인위적인 상황을 만들어서 중심을 잘 잡는지 검사하는데요 

귀의 평형기관이 정상인 사람이라면 중심을 잘 잡지만 그렇지 않으면 몸이 계속 휘청거리게 됩니다.

눈을 감으면 더 급격히 몸이 흔들립니다.

무게 중심이 이동 없이 계속 유지해 있는 게 좋은 거고 계속 왔다 갔다 하는 것은 중심을 못 잡고 몸이 많이 흔들린다는 뜻입니다.

 

5. 어지럼증이 생긴 이유를 알기 위해 할 수 있는 검사는?

 

1. 전정 유발 근전이 검사

2. 체평형 검사

3. 비디오 안진검사

4. 회전의자 검사 

 

6.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처음에는 어지럼증을 줄이기 위해 약을 사용합니다.

 

  • 전정신경염 급성기

2~3일은 신경안정제, 항히스타민제, 항콜린제 사용하는데 뇌를 억제하여 어지럼을 못 느끼게 합니다.

2~3일은 힘들게 때문에 주사를 맞거나 약을 복용하나 가급적이면 후유증을 막기 위해 이 약은 최대 3일 이내  끊고 조금씩 움직이면서 전정재활치료를 진행

 

  • 전정재활치료 

전정신경염에서 약만큼 중요한 것이 재활치료입니다.

한쪽귀에 평형기능이 떨어졌을 때 뇌에서 보내는 움직임의 신호를 좀 더 빨리 감지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입니다.

많이 움직일수록 전정기능은 좀 더 빨리 회복됩니다.

 

  • 전정재활운동

귀의 전정기능이 망가지면 어지럼증이 가실 때까지 뇌에서 신호를 맞춰줍니다.

근데 약을 쓰게 되면 뇌가 맞춰주는 기능을 못하게 되어 회복이 더뎌질 수 있습니다

약 먹을 때는 편하지만 계속 먹으면 계속 어지러움이 있어 약은 최대한 일찍 끊고 뇌에서 균형을 맞춰줄 수 있도록 운동을 진행합니다.

 

 

※출처:EBS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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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이란?

1860년대 프랑스 의사가 처음 소개해 붙여진 이름이고 전정기관이 이상이 생겨 발생합니다.

3개의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은 림프액으로 차 있는데 림프액이 생성되고 흡수되는 과정에서 액체가 과도하게 고이면 귓속에 압력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때 귀가 꼭 막히고 먹먹해지면서 잘 들리지 않게 되고 결국 평형감각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어지럼증이 생기는 겁니다.

 

메니에르병 지속시간은?

어지럼증이 굉장히 불규칙적으로 반복되는 병이고 지속시간은 어지럼증 발작이 오면 심하게 흔들리고 도는 증상이 20분 이상 길면 12시간 까지 갈 수 있고 대부분 메니에르병 급성기에 오는 이명은 낮은 소리로 웅... 하는 소리가 납니다.

 

메니에르병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요?

보통은 베타히스틴이라고 하는 약을 많이 사용하고 어지럼증도 좋아지게 하고 달팽이관의 혈액순환에도 관여하고 추가로 이뇨제를 쓸 수도 있습니다.

이뇨제는 물이 많이 찬다고 했으니 그 림프액을 빼주기 위해서 근데 이 효과가 100% 다 있는 건 아니에요. 

아직까지 효과가 불확실한 경우가 많습니다.

 

고막 스테로이드 주입 치료 

스테로이드를 고막에 주사하면 청력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귀의 염증을 줄여주고 림프액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귀에 넣는 주사약물 치료는 어지럼증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심한 경우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약을 먹고 생활습관도 개선해 보고 고막주사도 맞아보고 했는데 어지럼증이 완전히 조절이 안되면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내림프낭 폐쇄술 

내림프낭을 결찰 하면 내림프액이 내이에 더 많이 가지 않기 때문에 내림프액이 많아지지 않아 어지럼증도 덜 오고 청력도 덜 왔다 갔다 하는 효과를 거둘 수가 있습니다.

최근 해외에서 메니에르병 어지럼증개선에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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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글은 2023년 2월 10일 방송된 'EBS 명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성헌 교수 편을 인용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