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도란 방어진항 입구에 있는 작은 섬인데 파도가 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슬도라고 합니다.
3월이면 아직은 쌀쌀할 시기인데 오늘 슬도는 너무 따뜻하고 햇살이 강해서 선글라스까지 착용하고 다녀왔어요.
울산 슬도는 바다와 맞닿은 넓은 공간에 노란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많이 피어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오셨네요.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약 일주일 후면 만개할 것 같은데 그땐 더 이쁠 것 같습니다.
슬도주변엔 소리체험관과 대왕암 공원 내 캠핑장과 길이 303m의 출렁다리, 미르놀이터, 어린이들의 창의성을 키워주는 대왕별 아이누리같은 테마파크등도 있어서 어린이를 동반하기에 참 좋아 보였습니다.
주말이면 특히 주차가 힘들 것 같은데 주차 시설을 먼저 안내해 드릴게요.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03 (방어동 3-42번지)
대왕암공원
관련사이트 울산동구청 울산동구문화관광축제 울산광역시청 울산동구사진기록관
daewangam.donggu.ulsan.kr
위의 주소를 검색해서 방어진 항구 입구로 들어오시면 첫 번째 1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은 무료입니다.
이곳은 첫 번째이다 보니 유채꽃이 있는 곳과는 다소 멀고 화장실도 조금 걸어야 합니다.
1 주차장에서 끝까지 들어오시면 아래의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주차장은 유채꽃밭과 비교적 가깝고 화장실도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지만 아래 안내판대로 유료주차장입니다.
유료라지만 평일은 2시간 무료이고 주말과 공휴일은 1시간 무료이니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초과하더라도 요금이 그리 비싸지 않으니 부담도 덜되고요.
- 명 칭 : 방어진항 공영주차장
- 위 치 : 울산광역시 동구 성끝길 109
- 운영시간 : 기본 08:00 ~ 18:00 / 6월~8월 08:00 ~ 19:00
- 주차요금 : 평일 2시간 무료/주말, 공휴일 1시간 무료. 그 후 무인정산
다음은 유채꽃밭과 제일 가깝지만 고난도의 운전기술(?)이 필요한... 아주 좁은 골목길을 지나면 임시주차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임시주차장에 차를 대시면 유채꽃밭을 곧바로 감상이 가능하고 바다도 바로 접해 있어 편리합니다.
아래 보이는 노란 건물 앞에서 좌회전하면 임시주차장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어요.
임시주차장의 모습인데요 평일이라 차 댈 곳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방어진항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갑니다.
슬도 표지석 앞에 저 멀리 등대가 보이네요.
유채꽃을 보기 위해 걸어가는 길에 보니 바닷가 카페들이 참 많이 보였는데 따뜻한 햇살에 커피 향이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카페에 말이 있는데 카페에서 말 당근 먹이 주기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말 아래쪽 보시면 토끼도 있네요.
멋진 바다뷰 포인트.
유채꽃이 많이 피었는데 아직 만개는 아니고 약 60~70% 정도 개화한 것 같네요.
슬도의 유채꽃 만개 시기는 3월26일이면 만개할 것 같습니다.
꽃이 며칠 지나면 더 이쁘게 장관을 이룰 것 같아요.
누군가 쌓아 올린 돌담들...
그 앞으로 넓게 펼쳐진 바닷가...
슬도의 길은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이어서 걷기에도 좋고 온통 노란색으로 물든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네요.
이 길을 따라가면 왼쪽은 유채꽃 오른쪽으로는 바닷가, 풍경이 너무 조화롭네요.
하늘에 구름도 두둥실 떠가니 풍경이 그림 같네요.
슬도에 처음 와봤는데 생각보다 넓고 주차장도 여러 군데 있어서 친구와 가족과 힐링하기 너무 좋아요.
중간중간 카페도 있고 바다를 보고 풍경을 즐기며 쉴 수 있고 도심에 있는 커피숖과는 완전 다른 분위기예요.
걷기에도 안성맞춤이고 조용한 바닷가 유채꽃길이네요.
어른들과 와도 걷기에 부담 없어 보이고 유모차를 가지고 와도 큰 불편함 없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네요.
유채꽃과 동해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곳이고 자연 그대로 모습이라 아주 아름다워요.
며칠 후엔 유채꽃이 더 만발하게 장관을 이룰 것 같으니 아직 못 보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모두들 좋은 여행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