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이란 도시는 참 삭막하다는 이야기 많이 듣는 데 나름 이유가 있겠죠?
현대의 도시, 자동차의 도시, 중공업의 도시, 화학공단의 도시.
그것 빼면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는 곳인데 그나마 동해바다를 끼고 있어서 아름다운 동해 뷰를 근거리에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근래에 수많은 홍보를 통해 알려진 저 먼 나라 알프스란 이름을 차용한 영남알프스도 있고.
이런 심심한 도심지에 롯데에서 떡하니 백화점 건물에 관람차를 세워서 도시가 한층 젊고 활력 있어 보이고 또한 관람차를 도시 어디서도 볼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이제 울산의 명물, 울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네요.
예능 방송에도 몇 번 출연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런 공중 관람차가 얼마 전 철거위기까지 갔었지만 시와 백화점간 협의가 잘 되었는지 새롭게 리뉴얼 오픈까지 해서 '그랜드 휠'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울산의 명물 공중관람차 '그랜드휠' 이용방법과 후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주차장 이용법
주차장은 영플라자(시네마)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제일 편리한데, 옥상주차장까지 만차일 경우 백화점을 이용하셔도 되고
호텔주차장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거리의 차이만 있을 뿐 호텔과 백화점, 영플라자(시네마) 주차장을 모두 공유하고 있으므로 상관없습니다.
차밀릴때 꿀팁!
주말에 차가 밀리는데요 영플라자 주차장이나 백화점은 항상 대기차량으로 차가 밀립니다.
울산 사람들도 잘 모르는데요
그럴 땐 호텔로 들어가시면 대기 없이 곧장 슝~ 들어갈 수 있습니다. ^^
그랜드 휠을 타기 위해서는 우선 롯데백화점 영플라자 주차 후 1층에서 매표를 먼저 하시고
엘리베이터 탑승 후 7층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1층에 매표소가 있는데 7층으로 곧장 오시는 분들도 더러 있다고 하더라구요.
잊지 마시고 꼭 1층에서 매표하시고 가세요.
▶이용요금
일반캐빈
대인 6,000원
소인 5,000원
크리스탈 캐빈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
※ 크리스탈 캐빈은 바닥이 투명 유리바닥입니다.
내부에는 쉴 수 있는 카페 같은 공간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간단한 놀이시설도 있구요.
물론 돈이 필요하지만요.
미밍코라는 애견카페도 같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자~ 이제 탑승하러 갑니다.
탑승! 고고!!~~~
제가 탑승한 날은 날씨가 20도가 넘는 날이어서 혹시 더울까 걱정했는데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더라구요.
시원했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인데 바닥으로 아래를 보니 아찔하더라구요.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좀 겁날 듯.
백화점 광장이 보이네요.
남쪽 방향으로 대규모 화학공단뷰입니다.
바로 앞은 롯데호텔이고 북쪽으로 중구가 보입니다.
서쪽이고 남구 도시방향입니다.
아파트촌이네요 그냥.
아이고~
아찔아찔합니다요~
조명이 번쩍번쩍 멋있다던데 밤에 더 화려할 것 같네요.
동쪽뷰인데 영상으로 바다는 안 보이고 현대자동차가 보입니다.
탑승 후 내릴 때까지 약 15~20분 걸린 거 같네요.
스펙타클한 재미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울산의 랜드마크 공중관람차인 그랜드휠 후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울산에 관광 오실 분들 꼭 한번 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