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
1. 알레르기 비염이란
2. 알레르기비염 발생 기전
3. 인체 내 미생물과 알레르기
4. 부비동염(축농증) 발생 기전
5. 부비동염(축농증) 수술
6. 알레르기비염 약물 기전
7. 알레르기 천식
8.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9. 생물학적 제제 (천식 치료)
10. 천식 약물 기전
11. 천식 약물 기전
12. EBS 명의 소개
이제 곧 다가올 봄.
그러나 흐드러지는 봄꽃이 마냥 좋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꽃가루를 비롯해 집먼지 진드기와 때로는 과일까지 이분들에게 그 모든 것이 경계의 대상인데
바로 성인 20%가량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알레르기 비염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한 생활의 불편만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무심코 생기기 시작해 결국에는 일상을 무너뜨리기도 하는 알레르기 비염은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천식으로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을 만큼 위험한데요,
알레르기 비염 과연 어떻게 대처하고 치료해 가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1.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비염은 공기 중에 떠도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콧속에 염증을 만들면서 시작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입니다.
바이러스에서 비롯되는 감기와는 전혀 다른 질환으로 감기일 경우 초기에 묽었던 콧물이 찐득하게 변하지만
알레르기비염일 경우 맑은 콧물이 지속적으로 흐릅니다.
특정 계절 혹은 1년 내내 지속되기도 하는 알레르기비염은 재채기를 자주 한다든지
콧물이 흘러 사람들과 대면이 어려워지는 문제도 있지만 제일 큰 문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2. 알레르기비염 발생 기전
급성 비염 증상은 잘 치료하면 금방 좋아질 수 있지만 치료를 안 하게 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들이 올 수가 있습니다.
콧속의 코 점막은 원래 항바이러스 성분과 살균 효소가 있는 점액을 분비해 건강을 유지시킵니다.
그런데 코 점막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기면 외부 자극에 과민하게 반응해 콧물 등의 알레르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콧속에 알레르기 증상은 왜 생기는 걸까요.
숨을 쉬다 보면 공기 중에 떠 있는 꽃가루와 집먼지진드기 등 항원이라 불리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콧속으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되면 알레르기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는 건강한 사람에게는 생기지 않는 특이 항체인 IgE 항체가 만들어지고 이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주요 세포인 비만세포 표면에 부착됩니다.
이들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결합하면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과 같은 다양한 염증 물질들이 분비됩니다.
이러한 염증 물질이 코 점막에 분비되어 있는 신경과 혈관을 자극하면 재채기, 코막힘, 콧물등의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는 면역시스템이 있어서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같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균들이 들어왔을 때는 그것들을 퇴치하기 위해서 면역시스템이 작동을 하는데요 우리 몸에 해가 되지 않는 물질들에 대해서는 특별히 반응하지 않고 면역 관용이 일어납니다.
음식물, 꽃가루나 먼지, 진드기 같은 공기 중에 섞여 들어오는 그런 물질들에 의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함으로 해서 오히려 인체에 해가 되는 일을 하는 게 알레르기인데요
알레르기비염 등 모든 알레르기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물질 중 하나는 꽃가루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숨을 쉴 때마다 코를 통해 우리의 몸속으로 들어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비염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그 계절의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먼지진드기나 애완동물의 털이나 비듬 곰팡이 같이 1년 내내 노출이 되는 그런 물질의 알레르기가 생기면 증상이 연중 지속되면서 환절기에 더 심해지는 패턴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알레르기비염을 일으키는 물질은 아주 다양합니다.
견과류나 과일, 해산물 등 특정 음식물 또한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꽃가루처럼 알레르기비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인체 내 미생물과 알레르기
인간의 몸은 장기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미생물이 합쳐져 이루어집니다.
인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90%가 장내에 존재하고 장내에 유익한 미생물들은 면역체계의 균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장내에 유익한 미생물이 많으면 불필요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면역 관용이 일어나고 방어기전이 있는 항체도 생겨 정상적인 면역반응 능력이 형성됩니다.
그런데 항생제를 많이 먹거나 인스턴트식품을 많이 섭취하거나 혹은 그 외의 여러 가지 외부 환경으로 장내 유익균이 줄어들면 정상적인 면역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해 알레르기비염을 비롯해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인체는 태어나자마자 외부의 홍역이나 다른 폐렴이나 감염질환을 앓게 되면 이런 알레르기 면역 세포가 기능을 하지 못하도록 억제하는 면역세포들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최근 보건위생 환경이 좋아지면서 출생 후에 생기는 이런 감염질환이 줄어들어 알레르기 세포들을 억제할 수 있는 면역 세포들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못하고 서구화된 삶의 환경으로 인스턴트식품이나 항생제의 남용 등에 의해서 장내 미생물이 줄어들어 면역시스템의 밸런스가 알레르기 쪽으로 치우치는 것입니다.
4. 부비동염(축농증) 발생 기전
부비동염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데요.
코뼈 안쪽에는 부비동이라는 총 네 쌍의 빈 공간이 있습니다.
밖에서 이물질이 들어오면 부비동을 둘러싼 점막은 점액을 분비해 이 물질을 밖으로 배출합니다.
축농증은 이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 농이 차는 증상으로 공기의 흐름이 막혀 숨쉬기가 힘들어집니다.
얼굴 안에 무언가가 차 있는 느낌이 들고 심한 두통을 유발합니다.
이 부비동은 코 안으로 구멍이 뚫려서 연결이 돼 있는데 비염이 생기면 그 입구가 막히면서 그 안에 분비물이 고이고 이차적인 염증이 오게 됩니다.
그로 인해 급성 부비동염이 올 수도 있고 만성적인 부비동염이 올 수도 있는데 이럴 때 분비물들이 많이 생기면서 목 뒤로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후비루'라고 말합니다.
또 한 가지는 코안에 물혹 같은 것들이 생겨서 코가 막히는 증상들이 올 수가 있습니다.
냄새 맡는 신경이 코안에 있는데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 이 신경들이 손상되어 냄새를 못 맡게 되면 음식 맛도 느끼기 어려워집니다.
5. 부비동염(축농증) 수술
수술에는 수술이 진행될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이 이용됩니다.
정확한 위치를 알고 나면 미세 흡입 분쇄기를 이용해 물혹을 제거합니다.
그다음 콧속의 뼈들을 잘라서 고여 있던 염증이 잘 나올 수 있도록 통로를 넓혀줍니다.
마지막으로 지혈을 위해 녹는 솜을 넣어 주고 나면 수술은 마무리되는데 이후에는 숨쉬기가 편안해집니다.
6. 알레르기비염 약물 기전
알레르기비염의 약물 치료제는 크게 알레르기 염증을 줄이는 약과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 두 가지입니다.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물질을 줄이는 대표적인 약물은 '항히스타민제'입니다.
이는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해 콧물, 재채기 등의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약물은 '스테로이드제'로 코에 뿌리면 알레르기 염증 세포를 억제시킵니다.
코 점막에만 소량 썼을 경우 인체에 해가 없고 치료 효과도 좋습니다.
그 외에 비염치료에는 회피 요법도 중요합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우리 몸의 비듬이나 인설을 먹고사는데 우리 몸이 많이 닿는 침구, 담요, 천으로 된 소파나 카펫등에서 먼지를 줄여야 하고 또 하나는 '알레르기 방지 커버'라는 침구를 쓰면 먼지 진드기는 통과 못하고 수분들은 배출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알레르기 커버로 침구류를 쓰는 게 먼지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공기 청정기를 이용해서 공기 중에 먼지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먼지 진드기는 실내온도 25도 이상, 상대습도가 60~80%에서 아주 잘 자라기 때문에 상대습도를 50% 근처에 맞추고 집안의 온도를 약 20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먼지진드기 관리에 좋습니다.
7. 알레르기 천식
천식은 폐 안에 있는 기관지에서 시작됩니다.
폐 안에는 기관지들이 뻗어 있고 그 끝에는 폐포들이 있습니다.
폐포는 끊임없이 수축하며 운동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혈관으로 산소를 보내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며 이런 원리에 의해 우리는 숨을 쉬는 것입니다.
그런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마시게 될 경우 기관지에 있는 세포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광범위한 염증이 생깁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이로 인해 기관지가 점차 좁아지면서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알레르기 천식입니다.
8. 알레르기비염과 천식
우리가 숨을 쉴 때 마시는 공기는 코를 통해 목과 기관지, 폐로 연결됩니다.
이 길 하나로 공기가 흐르게 됩니다.
숨을 쉴 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마시게 되어 코에 알레르기염증이 생기면 알레르기비염.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기면 천식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둘은 염증이 생긴 곳에 차이가 있을 뿐 한 개의 호흡기에서 발생한 질환입니다.
그래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형제 질환이라고 부릅니다.
천식이 있는 환자분들의 70~80% 알레르기비염 동반되고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30%는 천식이 동반됩니다.
코를 잘 치료하지 않고 기관지만 치료한다 해서 효과는 충분치가 않고 반대로 천식은 잘 치료하지만 코를 내버려 두면 천식도 잘 치료되지 않습니다.
기도라는 것은 공통 기관이기 때문에 두 가지 질환을 따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9. 생물학적 제제 (천식 치료)
생물학적 제제는 일종의 주사약으로 중증 천식환자에게 처방됩니다.
천식에서 사용되는 생물학적 제제는 일종의 주사약입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면역을 조절하는 물질 중 하나인 '사이토카인'이 많아져 면역 균형이 무너지면서 생깁니다.
생물학적 제제는 이 사이토카인과 결합해 사이토카인의 작용을 차단하여 염증을 억제시킵니다.
생물학적 제제가 나오면서 스테로이드로 치료해야 했던 중증 천식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10. 천식 약물 기전
천식의 대표적 치료제 중 하나는 흡입제 형태의 기관지 확장제로 알레르기 반응으로 기관지가 좁아졌을 때 일시적으로 기관지를 넓혀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런 일들이 자주 발생하면 기관지 점막에 알레르기 염증을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이때는 흡입제 중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약을 써서 알레르기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천식 치료제가 흡입제 형태로 된 것은 약제를 기관지 점막에 국소적으로 직접 닿게 해 곧바로 효과가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흡입제로 치료가 어려울 경우 약물을 쓰기도 하고 천식 발현에 영향을 주는 '류코트리앤'이라는 물질을 조절해 주는 약물을 쓰기도 합니다.
기관지의 이완을 유도하는 '테오필린'성분 또는 스테로이드 성분 등의 약을 복용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평소에 약을 쓰면서 천식이 잘 조절되니까 환자분들이 방심을 하고 약을 임의로 끊고서 급작스럽게 천식이 나빠져 응급실에 실려오거나 더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간혹 있으므로 약제를 규칙적으로 잘 유지하시고 약제를 줄이거나 변화가 있을 때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가 필요합니다.
11. 알레르기 면역치료
최근 천식 치료에서 좋은 효과를 보는 것은 '면역치료법'입니다.
면역치료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을 약물의 형태로 만들어 몸속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알레르기 물질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면 우리 몸에 이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점차 알레르기 반응이 사라지게 됩니다.
알레르기는 가족력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온 가족이 함께 노력해야 하고,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은 반드시 치료할 수 있고 그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12. EBS 명의 및 일반 명의 소개
1. 서울대학교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 (EBS)
예약전화 : 1588-5700
2.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예약전화 : 1588-3369
3. 하나이비인후과 강남본원 동헌종 교수 (EBS)
예약전화 : 02-6925-1111
※ 위의 글은 알레르기비염,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EBS 명의 조상헌 교수' 편을 인용하였으며
편집 과정에 문맥이 맞지 않는 부분은 재 편집을 하였고 사견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방송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